2010.12.06 13:30

12월 14일로 정했어요

 

신춘의 개업일을12월 14일로 정했어요 12월 13일 월요일로 할까 했었는데요
2005년 겨울에 옴니버스 앨범 13층 엘리베이터 를 제작했다가 최고의 대망을 기록한적이 있어서
갑자기 13이란 단어가 거슬리더라고요 ㅋ
이 앨범은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타이틀로 찍었던 곡이 어이없는 이유로 금지곡 처분을 받은데 이어 
이 앨범의 배급과 디지털 음원배급을 맡아주던 업체가 부도난뒤 물건까지 홀랑 날렸어요
지금은 비트볼 뮤직에서 배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2월 14일로 개업일을 잡았어요 

속속 도착하고 있는 개업선물을 오늘도 소개합니다!!!
가게 인테리어가 무난하게 깔끔하게 나와서 실내 분위기가 너무 착해 보여서
조금은 불만이었어요
 
그래서 동양화를 걸어놓으면 참 좋겠다란 생각을 지난주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인사동에도 가보고 종로5가 지하상가에도 가봤는데 마지막으로 황학동을 가볼려는데
마침 저희 외삼촌이 골동품 샵을 하고 계시거덩요 
삼촌에게 가서 가게에 걸 그림좀 본다고 하니깐 왜 착한가게들 마다 의례 있을법한 
꽃그림 그려진 서양화 액자를 당연하게 내놓으셔서 이런거 말고 동양화를 걸고 싶다고 해서 골라온 그림입니다
아 근데 사실 그림보다도 일제시대때 나온 골동품 오디오들 보고있으니 군침이 계속....

가게가 좁은관계로 큰 그림도 못 걸지만 큰 그림보단 요런 작은 그림이 제맘엔 쏙 드는것 같아요
종로5가 지하상가에서 본 동양화들이 굉장히 강렬한 색의 그림들이었는데 그런 스타일들의 그림들이 첨엔
괜찮아 보이드라구요
삼촌의 가게에서 그런 그림을 찾았지만 제가 원하는 사이즈가 없기도 했고  
가지고 온 그림들은 그런 강렬한 꽃들 그림 보단 오래두고 봐도봐도 질리지 않을 그림들 같아서 가져왔어요

동양화들도 하나하나 그림에 이유가 다 있다고 하더라구요
포도는 뭐 결실 번창 이런거겠고 또 다른 그림은 저 참새가 꽃을 향해 날라오는
그림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아시는 분 계셔요?)
개업준비 하면서 동양화 구경의 매력을 알게 됐어요 그저 계속 넋놓고 보게 되는 그런 재미를 주네요
할아버지 되서 스티븐 시걸 머리스타일에 개량 한복 입고 인사동 화랑에 동양화 수집하러 다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 ㅎ
싸게 살라고 갔는데 삼촌께서 그냥 선뜻 주셨어요
금성사 시절에 나온 다이얼 아날로그 전화기도 업어왔는데 예전에 롤리팝뮤직 시절 제방에 놓고 쓰던
미제 다이알 전화기가 훨씬 더 이뻐서 전화기는  고 녀석을 다시 꺼내놔야 겠어요  
밑에 저 함은 금고로 쓰고 싶어서 업어 왔는데 아무래도 다른 용도로 써야할것 같아요



부모님과 형네집에서 벽걸이 TV를 개업선물로 사주려는 정보를 입수한 관계로 일단 TV를 걸어놓고 사진 메뉴판을
배치해본 뒤 그림을 걸어놔야 할것 같습니다 
TV는 거의 겨울동안은 틀어놓을 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야구시즌동안은 매일 틀어져 있을거구요(LG 트윈스의 모든 경기를 생중계 합니다)
부산에 갔을때 상당수의 맥주집들이 롯데 경기 주구장창 틀어놓는것 보고 MBC청룡-LG트윈스 30년 팬으로써 솔직히 배 아팠어요
저도 제 친구와 야구장을 안가고 치킨하고 맥주에 야구경기를 보려고 할때 어딜 가야 할지 좀 난감했었어요 
그렇다고 야구볼라고 남자 둘이 맥주 사들고 모텔 들어가서 야구보고 있는것도 좀 깨잖아요;;;;;;;;;

제가 뛰고 있는 야구팀 코치를 맡아주고 있는 하정우와 똑같이 생긴 정코치는 엘지경기 있는날은 
무조건 엘지 경기 틀어 놓을거라고 하니깐  두산이나 롯데경기를 틀어놔야 장사가 잘될거라고 하는데
제가 정색을 하고 뼛속까지 엘지인 인데 그건 무리라고 해서 하정우와  똑같이 생긴 정코치를 비롯
장내가 숙연해 졌어요(LG팬인 저를 얼마나 딱하게 보는지....)

이제 장사때문에 야구장을 평일에는 아예 못가게되서 아쉽지만 티비 중계로라도 달래야 겠네요  
찾아오시는 LG팬들에겐(있을진 모르겠지만) 서비스도 팍팍 드릴거에요!!
단 제가 내드리는 MBC청룡-LG트윈스 관련 퀴즈를 전부 맞추시면 되요
문제도 뭐 엄청 쉬운걸로 낼거에요

예를 들면
82년 김재박이 9월 청룡에 입단하기전까지 청룡의 주전유격수는 누구이며  당시 등번호 13번의 2루수는 누구인가?

83년 한국시리즈에서 MBC청룡은 해태타이거즈에게 1무 4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준우승을 하였는데 이 1무를 기록했던 경기에서
1-0에서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기록해서  1-1 동점타를 기록했던 청룡의 타자는 누구인가?

90년 LG-롯데 부산 사직전에서 미스터 LG라는 닉네임의 간판타자 김상훈에게 2연속 빈볼을 던져 벤치클리어링의 원인을 제공했던 롯데투수는?  

94년 당시 신인으로 데뷔했던 서용빈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날짜와 상대팀은?

97년 LG-삼성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회말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는 홈런을 쳤던 LG의 타자는? 기타등등...
뭐 이렇게 LG팬이라면 누구나 다 아실만한 쉬운 문제를 내드릴거에요
이건 뭐 너무 쉬워서 다 맞추시겠어요...좀 더 어려운 문제로 개발해야지...

아 그리고 신춘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때 한국이 경기 있는날일지라도 저는 야구를 틀어놓을거에요 
이것이 진정한 야구인의 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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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3 19:39

오늘의 개업선물

미술가 최원열 군에게 개업선물을 받았습니다 
이 친구의 작업을 참 좋아하는데요 가끔 석고작업을 해서 주위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해요
어제 연남동 작업실에 라면 사들고 놀러갔더니 저에게 개업선물이라면서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 줬어요 
고무 비슷한데다가 틀을 떠서 석고를 붓네요  
하얀색으로 하면 좋았을텐데 하얀색 석고가 다 떨어졌다 해서 브라운색 석고로 작업을 해줍니다


                            

                            드디어 완성됐네요
                            꼼꼼히 석고가 잘 스며들게 하는 작업을 하고나서 한시간 정도 굳힌 후 나온 작품입니다 
                            누군지 아시겠지요?
                            
                            이 양반의 모습중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났던 작년 4월의 모습입니다
                            머리를 단정히 빗어넘기고  묵묵히 들어가던  모습이 마음 아팠는데요 저도 이때의 사진들이 
                            웬지 계속 마음에 남아있어요
                            마침 최원열군이  마지막 공식 석상에 서던 그 날의 자료사진을 가지고 작업을 했네요 
                            저도 참 보고싶은 분입니다  카운터 쪽에 잘 붙혀 놓아 볼라구요 




                            또 하나의 개업선물은 같은 시절을 보냈던 롤리팝뮤직 출신들의 선물입니다 
                            능력안되는 제작자 만나서 마음고생 심하게 했을 친구들이에요 
                            그래서 선물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을테지만 계속된 협박끝에 낼롬 받아냈어요(근데 조정치도 한거냐?)
                            앞으로 신춘의 여흥은 요 스피커가 제대루 돋구어 줄거에요!!! 
                            고맙습니다  튀김 열심히 튀겨서 되서 내가 너희들의 강금원 같은 후원자가 되어주마!!!
                           (다시 제작을 한다는 얘기는 아니니 너무 시껍해서 듣진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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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eap oakley sunglasses 2013.07.23 07:24 address edit & del reply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2010.11.30 02:28

간판 달았어요!!

얼마전 포스트에서 디자인되어 나온 간판을 실사출력을 안할라고 이집저집 돌아다녀보겠다고 했었는데요 
몇군데 돌아다녔는데 사장님들께서 실사출력 아니면 작업할 방뻡이 없다고들 하셔서 실사출력에 
강한 불신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실사출력으로 가기로 하고 간판작업을 맡겼어요 
계속해서 간판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기도 했거든요 
생각했던것보다는 훨씬 좋은 퀄리티로 출력되어져 나와서 꽤나 다행이었어요
(허옇게 뜬채로 나올까봐 걱정은 했지만 오히려 조금 더 진하게 나왔어요)

어떤분들은 떡볶이 가게가 간판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데 그런 의견도 일리는 있어요 
동네장산데 간판이 이뻐봐야 간판 보고 들어오실 분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근데 번화가 말고 
동네가게 간판들  좀 해도 너무한 가게들이 많잖아요...
정말 옛날 간판들처럼 함석판에다 페인트로 손 글씨로 직접 쓴 간판들처럼 운치있는것도 아니고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간판 투성이인듯 해요 간판들도 무식하게 엄청 크고요 
사실 신춘 간판도 원래 있던 간판 필름만 떼어내고 판갈이를 한거라 사이즈는 큽니다 이건 좀 불만이에요 
같은값 주고 하는데 기왕 이쁘게 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습니다 
해보고 싶은건  정통 80년대 간판처럼 글자위에 네온이 글자따라 가는 그런 간판을  해보고 싶은데 그건
나중에 아주 잘되서 다음 프로젝트때나 가능한 얘기겠죠. 
일단은 신춘이 맛있는  튀김과 제대로 된 떡볶이를 내놓는것이 더 급선무겠어요!!


부산 온천장 근처에 있던 술집 간판인데요 바로 이런 간판 언젠간 해보고 싶어요 
5년전에 찍은건데 지금도 이 간판이 걸려있을진 모르겠어요








 
                            
                             -요건 불 켰을때 모습이네요 


가게가 하나하나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업자가 아직 없는 관계로 옆 식당에서 거래하는 주류회사에다 맥주를 받아주었습니다 
칭따오맥주를(신춘의 맥주 라인업은 맥스와 하이네켄,칭따오구요 여기에 피니쉬 드라이가 추가될수도 있어요)
취급 안한다길래 일단 칭따오는 홍대 곱창전골에다 부탁을 해놨어요 사업자를 내는대로 이 근처 칭따오도 취급하는 주류회사로
거래를 해야겠습니다.
사이다와 콜라는 작은병으로 했어요(주로 결혼식장 가서 식당에서 나오는 사이즈) 탄산음료는 병제품이 제일 톡 쏘는 청량감이 있어서요


그리고 오늘 도착한 개업축하 선물!!
비트볼뮤직의 이사장이 보내준 도마 2종 세트 입니다
하나는 옻칠을 한 도마입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보자기로 정성스레 또 한번 포장이 되어있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도마는 히노키 도마입니다 
목욕탕에 있는 히노키 탕의 그 히노키 나무로 만든 도마라 은은한 향이 죽여줍니다.
옻칠한 도마는 야채 썰때 쓰고 히노키 나무 도마는 오징어 다듬을때 써볼까 해요.
뭐 둘다 양면 도마라서 앞뒤로 쓰면 되겠지만 도마가 두개씩이나 있으니 골라 써볼까 해요
웨지 생감자 튀김에 쓸 감자가 오늘 들어와서 감자를 이 도마에 썰어봤는데요 칼이 닿는 소리가 아주 곱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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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년전동경근처합숙1인 2010.12.02 08:14 address edit & del reply

    구날다람쥐(현 타코병장)이 형님이 너무 바빠서 도저히 방문 스케쥴을 못잡는다는 하소연이 끊이질 않어유.ㅜㅜ

    • S.Gonzo 2010.12.03 19:47 신고 address edit & del

      타코병장에게 너무 미안해서 커다란 쳇바퀴라도 놓아 드려야겠구나 ㅋ
      그럼 거기 들어가셔서 분노의 쳇바퀴질 하시겠지?

  2. burberry outlet 2013.07.19 16:36 address edit & del reply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